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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과 옷사이에 얇은 공기층을 형성시켜 외부의 차가운 기온을 막아 체온 유지 내복을 처음 입기 시작한 것은 삼국시대부터라고 한다. 특히 신라나 백제에 비해 추운 고구려는 짐승의 가죽을 이용해 내복을 만들어입었다.
조선시대에는 양반들이 솜옷을 만들어 내복처럼 입었고, 평민들은 구 피라고 해서 개의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입었다.
그리고 현대의 내복은 1950년대 후반에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시작했다.
멋쟁이들 사이에서는 내복이 촌스러움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멋을 위해서는 더위와 추위에도 끄떡없어야 한다는 것이 멋쟁이들의 지 론...그러나 요즘처럼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씨에는 제 아무리 멋 쟁이라도 내복없이 하루하루를 지내는 게 고통스럽지 않을까 싶다.
멋쟁이가 아니라도 내복을 입지 않는 이유는 거추장스럽고 뚱뚱해 보인 다는 편견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출시되는 내복을 입을 경우 오히려 더 맵시있고 얇게 겉옷을 입을 수 있다.
몸매를 날씬하게 연출해주는 보정 내복까지 출시됐으니 말이다.
내복은 옷과 옷 사이에 얇은 공기층을 형성시켜 외부의 차가운 기온을 막 아 체온을 유지시켜준다.

그래서 겨울에 내복을 입으면 내복을 입지 않은 사람보다 추위를 덜 타 게 되는 것이다.
그 결과 각 가정의 전력 소비를 상당히 줄여준다는 장점도 있다.
내복을 입을 경우 실내온도를 2~3도 정도 낮출 수 있는데,한달에 10만원 정도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건강한 겨울을 나기위해서는 어른보다 아이들의 내복에 더 신경을 써야한다.
먼저 내복 안쪽에 붙어있는 상표의 재질이 딱딱한지 부드러운지 확인해 보도록 한다.
혹시 아이들의 피부에 직접 닿는 경우 자극을 주어 상처를 입히게 되니 상표의 재질이 딱딱하다면 손으로 여러번 문질러 부드럽게 만들거나, 아예 상표를 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들 내복에는 앞 여밈 단추가 달려있으니 여분의 단추가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밋밋한 디자인보다는 알록달록한 프린트나 캐릭터가 그려진 내복을 구 입하면 실내복 대용으로도 무난하니 내복을 고를 때 유념해두면 좋다.
또한 내복의 소매나 발목부분에 약간의 골이 들어가 있는 것이 아이 몸 에 편하게 밀착되고 착용감이 좋다.
영아들의 경우 안전을 위해서라도 어느 장소에서나 쉽게 눈에 띄는 원색 컬러의 내복을 권한다.